역행자
저자 :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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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를 것이다. 나는 '인생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희생하면서 미래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기에 당신에게 '놀면서, 쉬면서, 효율적으로 살라'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내가 끊임없이 화가 난 건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그저 내 그릇이 작았기 때문에 물을 부어도 흘러넘쳤던 것뿐이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잘하는 건 오직 상담뿐이었다. 경영, 회계, 세무, 총무 등 그 무엇도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그저 내 그릇만큼 벌었을 뿐, 나 혼자서 수천만 원을 번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종종 사람들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항상 하는 대답이 있다. "제 조건에서 불행하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닌가요? 정말 행복합니다. 영원히 살고 싶네요."
스스로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자. 스스로 못났다는 걸 인정하자. 질투하는 대상보다 못하다는 걸 인정하자. 그 다음에 발전이 있다. 자의식으로 자아의 상처를 피해서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부질없는 것에 대한 이런 중독과 탐닉은 너무 흔하고 종목도 다양해서 자칫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명심하자. 이런 짓들은 대부분 돈보다 중요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당신의 시간을 갉아먹는다. 뭔가 이루는 것 같지만 사실은 머릿속의 보상 회로를 계속 눌러대는 짓이며, 스스로를 파블로프의 개로 만드는 한심한 행동이다.
'내가 지금껏 결심을 안 해서 그렇지, 진짜 독하게 한번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럴까? 응, 아니다.
예전의 나를 포함한 대다수 인간의 착각이다. 말했듯이 진짜 독한 마음을 먹는 경험은 죽음 직전에나 가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뭔가를 할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 반복한다.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단어를 싫어한다. 그러니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상황으로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역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는 이런 감정 휴리스틱에 빠진 게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도 어떤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분노, 소망, 자존심, 본능의 방해를 받는다. 인간은 사실상 동물에 가깝다. 매우 감정적이다.
인간이 불행해지는 것은 대개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갈림길마다 좋은 방향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가능성들을 찾아낸다면, 행복해질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 저자
- 자청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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